[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골든 글로브 4개 부문,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감동 대작 '레미제라블'(감독 톰 후퍼)이 개봉 첫 주 주말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레미제라블'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주말 3일간 전국 673개 스크린에서 78만 8889명의 관객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야 개봉 스코어까지 합치면 누적관객수는 126만 5756명이다.
이는 같은 날 개봉한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 '반창꼬'에 비하면 무려 2~3배에 가까운 수치다. 또한 누적관객수 453만 명을 동원하며 한국에서 가장 흥행한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가 개봉 첫 날 4만 8306명, 제라드 버틀러, 에미 로섬이 주연을 맡은 세기의 러브 스토리 '오페라의 유령'이 개봉 첫 날 4만 1831명을 동원한 것을 생각하면 이번 '레미제라블'의 관객 동원력은 기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레미제라블'은 아카데미 4관왕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과 뮤지컬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제작진.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불가능할 것 같은 할리우드 배우들. 그리고 '킹스 스피치', '인셉션',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제작진이 총출동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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