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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교체' 스완지, 선두 맨유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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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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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기성용이 교체로 나선 스완지 시티가 안방에서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무승부를 거뒀다.

스완지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연패 뒤 승점 1점을 챙긴 선수단은 6승6무6패(승점 24)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벤치 멤버로 출발한 기성용은 1-1로 맞선 후반 17분 팀 동료 리언 브리턴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유의 파상 공세에 밀려 공격적인 움직임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중원에서 철저한 압박으로 실점을 막는데 주력했다.

스완지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가던 맨유는 전반 15분 로빈 판 페르시의 크로스를 파트리스 에브라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스완지는 전반 28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너선 데 구즈만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문전 쇄도하던 미구엘 미추가 그대로 차 넣었다.
양 팀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총동원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맨유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를 차례로 넣고 공격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스완지 역시 기성용과 루크 무어, 이타이 셰흐터를 연달아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막판까지 날선 공방이 계속됐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크게 비중 있는 역할은 아니었다(Did not figure much)"라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골닷컴 영국판은 별 5개 만점에 2.5개를 매겨 대체로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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