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 방송인 현영이 자신의 뛰어난 몸매가 자살을 막았다고 고백했다.
현영은 21일 방송된 SBS '고쇼'에 출연해 "20대 초반에 몸매가 정말 좋았다. 특히 하체 쪽은 단거리 육상 선수들처럼 완전 업돼서 낙타 같았다. 선이 정말 예뻤다"고 자기 자랑(?)을 늘어놨다.
이어 "물줄기를 맞으며 고뇌에 빠졌다. 난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뇌를 하면서, 마치 자신과 마지막 대화를 하는 것처럼 중얼거렸다"며 "그러다 눈앞에 거울을 발견했다. 내가 살아야 하나를 고민하는 순간 너무나 예쁜 나의 옆선을 발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현영은 "'이 몸을 두고 떠나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이럴 바엔 이 몸으로 한 남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날 내 몸의 뒷태를 보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후 삶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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