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화 한통이면 빨래 끝"...LG 사내서비스 인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화 한통이면 빨래 끝"...LG 사내서비스 인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매일 갈아입어야 하는 와이셔츠, 얼룩이 밴 블라우스, 음식냄새가 스민 정장 등 처치곤란한 빨랫감이 사내전화 한통이면 해결된다.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동관에 자리한 LG세탁실은 세탁부터 드라이, 다림질 등 세탁서비스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LG세탁실은 지난해 12월1일 문을 열었다. 직장생활과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임직원들의 일손을 덜어주자는 취지였다. 해외출장이 잦거나 맞벌이 하는 임직원들, 나홀로족들의 은근한 성화도 있었다. 임직원들의 건의와 니즈를 모른 척 할 수 없었던 회사는 세탁실을 운영키로 결정했다. 마침 조직 내에 즐거운 일터 만들기 바람이 불고 있었던 때였다.
세탁실 운영 관리는 서브원이 맡고 세탁은 중앙라운드리라는 외부업체에 위탁했다. 중앙라운드리는 LG유니폼을 도맡아 세탁해오던 업체라 믿고 맡길 수 있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 5시40분까지로 정했다.

LG세탁실의 가격은 민간이 운영하는 세탁소(개인세탁소기준)와 비교했을 때 20~30% 저렴하다. 와이셔츠 한 장을 세탁하고 다림질하는데 개인세탁소를 이용하면 보통 3000원이 드는데 비해 LG세탁실에서는 1000원이다. 드라이 가격은 남자정장 6000원, 여자블라우스와 원피스가 각각 3000원, 5000원, 바지가 2500원이다. 세탁이 완료된 의류는 하루 3번 이뤄지는 배달시간(오전10시,오후2시,4시반)에 맞춰 주인 책상까지 가져다준다. 신청은 홈페이지나 유선으로 접수하면 아침 10시에 빨랫감을 회수해간다.

세탁실에서 근무하는 장경순 주임에 따르면 하루 평균 30여건의 세탁물이 접수된다. 한꺼번에 8~9장을 맡기는 고객도 부지기수다. 와이셔츠 세탁 주문이 가장 많고 나이 지긋한 남성 고객층이 가장 두껍다고 한다. 장 주임은 "'와이셔츠 세탁과 다림질은 주로 아내가 떠맡아 하기 일쑤인데 알아서 해결하니 안 사람이 좋아한다'고 말하는 남성고객들이 많다"며 "의류관리에 쏟는 관심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