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두 장 이상 티켓을 확보해 후배들과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피겨여왕' 김연아(고려대)가 복귀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 목표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 부족한 점을 발견하는 수확도 있었다"면서 "남은 기간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향한 여정은 순조롭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정한 최저 점수(쇼트프로그램 28점, 프리스케이팅 48점)를 넘겨 내년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바라보는 목표는 더욱 명확해졌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 곽민정(이화여대)과 함께 출전했다. 당시처럼 두 장이상 출전권을 확보해 후배들과 함꼐 올림픽을 경험하고 싶다"면서 "우선 순위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올림픽 티켓을 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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