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매출 최고' 연말엔 연어가 대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2월 연말에는 연어가 대세다.

3일 롯데마트가 연어 매출을 살펴본 결과, 12월이 연간 연어 매출 중 20%를 차지하며, 다른 달 평균 매출보다 2.7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어는 '생연어'의 경우 연어 스테이크나 연어회로 즐기고, '훈제연어'의 경우는 샐러드로 먹어 파티용 먹거리로 많이 쓰인다. 따라서 파티용 먹거리 수요가 높아지는 연말에는 연어의 수요가 급증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02년에는 미국 시사 주간지 'TIME'이 연어를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해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 같은 웰빙 트렌드를 타고 최근에는 연어를 이용한 음식을 가정에서도 많이 조리해 먹기 때문에 연간 매출 규모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도 최근 5년간 연어 매출이 매년 20% 이상 지속 신장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고, 12월에는 신장폭이 더욱 크게 나타나 2010년 12월에는 전년보다 70.1% 신장, 2011년 12월에는 전년보다 80.9%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오는 6일부터 연말까지 노르웨이에서 항공직송한 '생연어(100g)'를 시세보다 25% 가량 저렴한 2650원에 판매한다.

노르웨이 현지에서 생연어를 직소싱해 원가를 낮추고, 환율도 낮아져 기존 판매가보다 약 25% 가량 저렴하게 준비했다. 또한, 물량도 평소보다 5배 많은 15톤 가량을 준비했다.

특히, 노르웨이 현지에서 냉장 상태로 항공직송하고, HACCP 인증을 받은 가공업체에서 진공 포장된 상태로 각 점포로 운송해 최대한 신선도를 높였다.

홍성원 롯데마트 글로벌소싱 MD(상품기획자)는 "연어는 연중 판매되는 수산물이지만 파티용 먹거리에 많이 쓰여 특히 연말에 수요가 급증한다"며,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노르웨이 현지에서 항공직송한 생연어를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