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시청 옆 부지에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하는 특급호텔 건립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애초 일부 사업자가 관심을 보였으나 부지 매입비용 부담과 수익성 때문에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애초 부지 비용을 평당 400만 원대로 추산했으나 감정평가 결과 620만 원으로 책정됐다"며 "사업자들에게 부지 매입비용이 부담되고 수익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청 옆 부지는 1997년 상무지구 조성 후 광주경찰청 부지로 예정돼 있다가 경찰청이 광산구 소촌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유휴지로 남아 있다.
광주시는 민선 5기 들어 직·간접적으로 추진했던 특급호텔 건립 3건이 사업자의 자금력 부족 등의 이유로 불발됐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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