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1조97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1% 늘어나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은 2003년 3분기(2조354억원)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한전은 내년 초부터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고 내년 하반기 중에 전기요금이 4~5%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기요금이 인상되고 발전연료단가까지 하락하면 내년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있고 원·달러 환율이나 발전연료단가가 올해보다 유리하게 바뀔 가능성도 있어 중장기적으로 투자심리는 개선될 전망"이라며 "다만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내년 15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투자비 부담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반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