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채소와 과일의 찰떡궁합 ··· "주스가 보약이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위 질환이나 변비로 고생하는 당신을 위해"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가벼운 증상은 잘 먹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일상적으로 먹는 채소와 과일은 영양소 함량이 높아 속 쓰림이나 변비,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으면 보다 높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시 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혼합즙이나 주스 등도 많이 나와 있어, 궁합이 맞는 채소와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위 질환에는 '양배추+케일'=위궤양이나 만성위염과 같은 위 질환에는 양배추 만한 것도 없다. 양배추 속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U가 손상된 위 점막 재생을 도와 위장을 튼튼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양배추 잎 5장이면 하루 권장량의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노화예방 및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녹즙이나 주스 등 에 양배추가 자주 애용되기도 한다.
속쓰림이나 소화 장애 등 위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양배추와 함께 케일을 먹는 것을 권장한다. 케일은 위의 염증을 치료해주는 폴리페놀과 몸의 나쁜 물질을 해독해 주는 인돌 화합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양배추 단독으로 먹었을 때보다 위 보호 효과가 훨씬 높아진다.

조형민 대상웰라이프 녹즙 담당 과장은 "최근 국가지정 소화기질환 의료제품 유 효성평가 서비스센터(NCEED)에서 실시한 연구결과에서도 양배추즙을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양배추와 케일 혼합즙을 섭취하는 것이 위손상억제율을 최대 30% 이상 높일 수 있다 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갱년기 증상에는 '석류+딸기'=석류에는 갱년기 장애에 좋은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우울증이나 수면 장애 등에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석류는 최고의 항산화제라고 불릴 만큼 폴리페놀, 비타민B1, B2, B6, 비타민C 등이 풍부해 피부 노화도 막아준다.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함께 먹을 것이 권장되는 것은 바로 딸기다. 딸기에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C, 몸에 좋은 무기질 및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다. 항산화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C는 피부노화 등을 늦춰준다. 또한 무기질과 칼슘이 풍부한 딸기와 석류를 함께 먹으면 발한, 골다골증, 관절통 등 갱년기에 동반하는 증세 완화에 도움 을 받을 수 있다. 딸기 외에도 붕소가 많이 함유된 자두, 복숭아, 사과 등 과일도 에스트로겐 농도를 증가시켜준다.

◆감기 예방에는 '무+사과'=감기는 대부분 피로, 수면부족, 추위 등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바이러스가 침투해 걸린다. 이에 따라 감기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영양섭취, 체온유지와 함께 체내 저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A,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무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C는 가래를 삭이고 독을 풀어주는 작용을 하며 기침에도 효과 적이다.

특히 무에 들어있는 전분 분해 효소는 소화 흡수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열이 날 때나 기침, 목이 아플 때도 효과가 있어 많이 사용된다. 무는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된 사과와 함께 먹으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사과에는 면역력 증진 효과가 큰 유기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해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당질이 많아 소화 흡수가 잘 되고 사과의 새콤한 맛이 무의 매운맛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어 단독으로 먹기 부담스러운 무에 대한 부담을 한결 덜어줄 수 있다.

◆변비에는 '당근+파인애플'=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임산부의 경우 복부의 압박을 받아 변비를 앓기 쉽다. 변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와 장내 유산균을 증식해주는 비타민C가 필요하다. 당근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피더스균을 활성화 시켜 장운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러한 당근을 파인애플과 함께 먹으면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변비로 인해 거칠어진 피부도 매끄럽게 가꿔줄 수 있다.

또한 파인애플 조각 한 컵에는 1일 권장량의 130%에 달하는 비타민 C가 들어있어 면역체계를 강화시킨다. 파인애플의 브로 멜라인 효소가 단백질을 녹여 몸에서 소화되기 쉽게 만들어줘 식후에 먹으면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염증을 줄이는 효소가 들어있어 혈전을 막아준다. 파인애플이 없다 면 파인애플과 비슷한 성분을 함유한 오렌지도 좋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서로 궁합이 맞는 과일과 채소를 함께 갈아 마시면, 맛과 영양 두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며 "식품마다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궁합이 맞는 과일과 채소를 함께 갈아 마시면 맛과 영양 두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