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1위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 2분기 41.2%에서 3분기 39.3%로 하락
6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18억2100만 달러에 달하는 낸드플래시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은 39.3%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들 5개 업체의 3분기 전체 낸드플래시 매출은 4조626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 2분기 대비 6.6% 늘어났다. 2분기 대비 낸드플래시 물량은 10% 늘어났다. 평균판가(ASP)는 3% 감소했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물량은 2분기 대비 10% 늘어났지만 ASP는 10% 줄어들었다. 매출 역시 1.8%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 점유율도 지난 2분기 41.2%에서 3분기 39.3%로 소폭 하락했다. 애플 물량이 줄어들고 신제품 효과가 적었기 때문이다.
도시바는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30% 가까이 줄였지만 19나노 공정이 70%가까이 진척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애플이라는 안정적인 공급처도 찾았다. 그 결과 3분기 매출과 ASP는 지난 2분기 대비 각각 12.9%, 10%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26.2%까지 확대됐다.
마이크론은 SSD 판매에 힘입어 낸드플래시 물량이 6% 늘어났다. ASP는 5%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경우 20나노 공정이 내년 초로 미뤄지며 가격 경쟁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물량은 5%, ASP는 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나노 공정은 현재 50% 가까이 진행됐으며 4분기내 완료될 전망이다. 4분기 15% 내외의 성장이 기대된다.
인텔은 지난 3분기 낸드플래시 매출 성장률 19.7%에 달해 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낸드플래시 물량은 약 40% 가까이 늘어났지만 ASP는 15% 가량 하락했다. 생산한 낸드플래시 거의 대부분을 자사 SSD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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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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