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연 윈스 대표이사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올해 수익성이 좋은 10G 침입방지시스템(IPS) 매출과 해외수출 증가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보보안 전문기업 윈스테크넷은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48억원, 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4%, 95%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호실적이 가능했던 이유는 일본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에 대한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5배 이상 증가하고 유지관리 및 보안관제 등 서비스 매출이 확대됐기 대문이다. 또 국내에서 카카오톡 게임 등 모바일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주력제품인 10Gbps IPS를 국내 이동통신사에 납품하는 등 관련 매출이 급증한 영향을 받았다.
윈스테크넷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힘쓰고 있다. 내년부터 중국식 시분할 롱텀에볼루션(TD-LTE)서비스가 도입될 동남아시장에 2~3년내 진출을 목표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사무기기 전문업체인 캐논과도 새로운 보안 솔루션 계약을 맺어 내년부터 관련 보안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윈스테크넷에 대해 "4분기 내수 시장이 계절적 성수기이고 수출도 호조세여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4%, 영업이익은 51.2%, 순이익은 54.5% 증가할 것"이라며 "2013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3배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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