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3분기 동안 증권, 선물회사가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수탁을 거부한 위탁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탁거부 위탁자는 809명으로 전분기 795명보다 1.8% 증가했다.
그러나 수탁거부된 위탁자 중 557명, 68.9%가 동일 증권, 선물회사에서 2회이상 수탁거부 조치를 받아 일부 위탁자들이 경고조치에도 불구, 여전히 불건전주문을 제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탁거부 조치 발생 원인인 불건전주문 유형은 허수성호가 33.1%, 가장성매매 13.9%, 예상가관여 11.0% 순으로 집계됐다.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수탁거부계좌가 불공정거래에 관련되어 있는지 여부를 우선적으로 파악하겠다"며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업무에 대한 점검을 지속하고 모니터링 기준을 개선해 불공정거래 예방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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