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재계약 내년 3월 전국 14만1587건 절정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내년 1분기 임대차계약이 집중돼 전월세 대란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11년 거래된 전국 전월세 주택 거래량은 총 132만1242건이다. 이를 역산해 2013년 계약만료 예정 건수를 추산한 결과 내년 상반기 전월세 예상 재계약 물량이 하반기보다 8.9%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가 68만8863건으로 하반기 63만2379건보다 5만6484건 많다.
상반기 중에서도 1분기가 35만906건으로 전월세 재계약이 가장 많다. 이는 3분기 31만580건에 비해 12.9% 많다. 2분기엔 33만7957건의 임대차 재계약 가구가 출회할 예정이다.
특히 전세난 재발이 우려되는 시기는 내년 3월이다. 전국 예상 거래 건수가 14만1587건으로 올해 3월 12만6806건에 비해 11.6% 많은 수치다. 내년 월별 재계약 예정물량 중에서도 가장 많다. 신구간 풍습으로 2월에 거래량이 가장 많은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이 이에 해당한다.
함 실장은 "임대차 재계약 갱신권과 임대료 상한제, 임대차 보장기간 3년 확대 등 신정부의 임대주택 정책, 신혼부부 결혼수요, 저금리영향에 따른 월세선호 현상 등 2013년 전월세시장의 돌발변수는 다양하지만 도래할 전세재계약 물량의 상반기 쏠림 현상도 내년 임차시장 향방을 가늠할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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