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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윤희상,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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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윤희상,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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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윤성환(삼성)과 윤희상(SK)이 한국시리즈 선봉장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3일 대구구장 옆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에서 24일 오후 6시 벌어지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윤성환을 예고했다. 함께 자리한 이만수 SK 감독은 윤희상으로 맞불을 놓았다.
윤성환의 발탁은 최근 물오른 컨디션에서 비롯된다. 포스트시즌 소화한 팀 훈련에서 쾌조의 몸 상태를 유지, 정규시즌 각각 다승 1, 3위를 차지한 장원삼과 미치 탈보트를 제치고 1선발로 낙점됐다.

실제로 윤성환은 시즌 막판 팀 선발진에서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정규시즌 19경기에서 챙긴 승수는 9승(6패). 이 가운데 4승(1패)은 9월 이후 거둔 성과다. 평균자책점도 2.35로 정규시즌 기록인 2.84보다 낮았다.

무엇보다 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상대 전적이다. 윤성환은 SK전에 세 차례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을 남겼다. 0.298로 피안타율이 다소 높지만 승률 100%를 자랑할 만큼 안정된 마운드 운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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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카드에는 2차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류 감독의 노림수도 담겨있다. 이날 류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2차전이 중요하다. 1차전에서 이기면 2차전에서 연승을 이어가야 하고 패할 경우에는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래서 장원삼을 2차전 선발투수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윤희상은 별다른 대안이 없는 SK의 필승카드다. 정규시즌 팀 내 유일하게 10승(9패)을 올리며 이만수 감독의 시름을 덜어줬다. 최근 흐름도 순조롭다. 9월 이후 출전한 정규시즌 6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고,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홍성흔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6이닝을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더구나 정규시즌 삼성을 상대로 남긴 성적은 수준급이었다.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0.99를 기록했다. 타자들을 가볍게 요리한 주 무기는 포크볼. 리그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내야진 덕에 비교적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만수 감독은 “하루를 앞당겨 등판해 걱정된다”면서도 “마지막 한국시리즈다.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류중일 감독과 이만수 감독은 2차전 선발투수를 함께 예고했다. 삼성은 장원삼, SK는 마리오 산티아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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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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