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1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사원이 앞으로 회사를 이끌 우수한 핵심 인재인지 여부를 판별하기까지 평균 5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핵심 인재임을 판별하는 기준을 물었더니, 35.9%가 '성실성과 끈기'를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 처리 방식'(31.4%), '업무 성과'(10.9%), '팀워크 능력'(10.9%), '자신감'(3.9%) 등이 뒤따랐다.
그렇다면 어떤 유형의 인재가 핵심 인력으로 평가받고 있을까.
전체 신입사원 중 우수 인재의 비율은 평균 36%로 집계됐다. 기업의 82.1%는 우수 인재로 판별되는 신입사원을 별도로 관리해 혜택을 주고 있었다. 주로 '인사 고과 반영'(40.6%, 복수응답), '인센티브 지급'(39.1%), '이달의 직원 등으로 공식 선정'(20.3%), '파격 승진'(15.6%), '핵심 부서 배치 및 업무 담당'(14.8%), '특별 휴가 등 복리후생 지원'(7.8%) 등이었다.
임민욱 팀장은 "신입사원은 가능성이 무한한 원석과도 같다"면서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지만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회사로부터 인정받고 그 과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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