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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스페인 지방정부 5곳 신용등급 강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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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의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지방정부 5곳의 신용등급을 1단계 또는 2단계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안달루시아(Baa3→Ba2), 카탈루냐(Ba1→Ba3), 무르시아(Ba1→Ba3) 등 세 곳의 신용등급을 2단계 강등했으며, 엑스트레마두라(Baa3→Ba1)와 카스티야-라 만차(Ba2→Ba3) 지역은 1단계씩 강등했다. 아울러 이들 지역의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안달루시아와 엑스트레마두라 지역이 새로 정크 등급으로 분류됐다.

무디스는 안달루시아, 무르시아, 카탈루냐, 카스틸라-라 만차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유동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들 지역의 유동성 사정이 악화된 것은 올해 9월 기준으로 매우 제한된 수준의 현금 보유고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단기 차입에 과도하게 의지하고 있는 점 등에서도 확인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카탈루냐의 신용등급 강등은 스페인 중앙정부에게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탈루냐 지역은 다음달 25일 조기총선을 실시해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강등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해짐에 따라 독립 움직임이 주춤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디스는 카탈루냐, 안달루시아, 무르시아가 지난해 발행했던 지방채가 만기가 되는 시점은 이번 분기에 대규모 구제금융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엑스트레마두라의 등급 강등은 대규모 적자와 취약한 유동성 포지션 때문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바스크(Baa2), 비스카야(Baa2) 마드리드(Baa3), 카스티야-레온(Baa3), 발렌시아(B1) 지역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 16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Baa3으로 그대로 유지해 스페인은 국가 신용등급이 키프로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와 같은 정크 등급으로 추락하는 것은 막았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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