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관세청 국감자료 분석, 신종마약 탐지기 이온스캐너 ‘SAVRE 2000’ 10년간 업데이트 안 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낙연 의원(민주통합당)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세관 15곳의 마약탐지기가 구형이라 신종마약을 찾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관은 이 기기를 2000~2002년 들여온 이래 10년이 지나도록 신종마약성분에 대한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 특히 15개 세관은 이 기기만 갖고 있어 신종마약탐지를 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필로폰, 대마, 코카인 등 전통적인 마약류는 반입이 줄어드는 편이나 합성대마, MDMA, 크라톰, 로라제팜, 알프라졸람 등의 신종마약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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