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2국감] 주한미군 군사우체국 통한 마약밀수 급증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현미 의원 관세청 국정감사 자료 분석, 올 들어 2837g 적발…5만7560명 투여할 수 있는 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주한미군 군사우체국(JMMT)을 통한 마약밀수가 크게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현미 의원(민주통합당, 고양시 일산 서구)이 15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주한미군 군사우체국을 통해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다 세관에 걸려든 마약이 지난해보다 7.7배 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마약 밀수경로로 미군 군사우편이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 1~9월 중 세관에 걸려든 주한미군 마약밀수 양은 신종마약(JWH-018) 2837g, 대마초 41g 등 2878g으로 지난해 적발분량(374g)을 크게 웃돌았다.

신종마약의 1인 1회 투여량이 0.05g인 점을 감안하면 주한미군이 들여온 신종마약은 한꺼번에 5만7560명이 투여할 수 있는 양이다.

최근 5년(2008~2012년9월) 사이 적발된 주한미군 마약밀수건수는 10건, 적발량은 3315g에 이른다.
김 의원은 “미국우편물을 통한 마약밀수가 크게 늘지만 주한미군 군사우체국에 파견된 관세공무원 8명이 잡아낸 밀수가 5년간 10건에 머문 것은 문제”라며 “정밀검사 장비를 늘리고 세관공무원도 더 파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로 들여오려다 세관에 걸려든 마약류는 2만9340g(619억6100만원으상당)으로 58만6800명이 투여할 수 있는 양이다. 들어오는 경로는 분량에서는 항공여행자(1만3367g)가, 건수로는 국제우편물(92건)이 가장 많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