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격주간 포브스는 17일(현지시간) 스포츠 선수, 팀, 대회, 사업 등 4개 분야의 브랜드 가치를 조사해 각 부문 상위 10위를 발표했다.
하지만 우즈의 가치는 2010년 8200만 달러, 지난해 5500만 달러에 비해서는 하락세다.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약간 오른 2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ㆍ2900만 달러)의 격차도 상당히 좁혀졌다.
골프의 필 미켈슨(미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영국),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똑같이 2600만 달러의 가치로 평가받아 공동 3위에 올랐다.
양키스는 지난 7월 발표된 스포츠구단 가치 순위에서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브랜드 가치에서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4위는 미식축구 댈러스 카우보이스, 5위는 메이저리그 LA다저스였다.
이밖에 스포츠 관련 사업 브랜드 가치 부문에서는 나이키가 159억 달러로 1위를 지켰다. ESPN, 아디다스가 뒤를 이었다.
스포츠 대회 중에서는 미국프로풋볼(NFL)의 슈퍼볼이 4억7000만 달러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하계 올림픽이 3억4800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2위였다. 3위 월드컵축구의 가치는 1억4700만달러로 4위인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의 1억3000만달러와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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