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위 국감, 박기춘 의원, “사장 영입한 업체가 수주14위서 3위로 껑충, 간부 재취업 금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11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에서 박기춘(민주통합당)의원은 “공단퇴직자들이 공단입찰에 참여하는 민간업체에 VVIP급 대우를 받으며 대부분 사장으로 재취업했다”며 “업계에선 이들을 스카우트 하는데 약 5억원 이상의 돈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나 다른 기관은 1사1개 공구만 참여토록 돼있지만 공단은 1개사가 많은 공구에 동시참여할 수 있게 한 이유라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중소업체들은 바늘구멍이라도 통과하자는 심정으로 공단 주요 관계자들에게 울며 겨자먹기로 금품과 향응을 접대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김광재 철도공단 이사장은 “내부단속을 더 철저히 하고 법률을 고치면 그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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