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수수료 산정·과장광고 등 분기별 점검키로
대출모집인(대출모집법인 포함)의 불건전 모집행위가 이어지자 금융당국이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 실적은 24조1000원으로 총 가계대출의 28.5%에 달하지만 폐해가 적잖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모집인이 대부중개업자나 무등록업자 등과 다단계 혹은 연계영업을 하거나 고객이 요청하지 않은 금융회사 대출을 권유하는 등의 횡포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심각성을 전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대출진행시 주의사항도 전했다. 대출모집인 통합조회시스템(www.loanconsultant.or.kr)에서 정식 등록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무작위 문자?전화를 통한 대출권유는 믿지말 것을 당부했다. 또 어떤 명목이든 수수료를 지급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모집 직거래센터 등 대체 모집채널 활성화 등을 통해 대출모집비용을 줄이고 소비자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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