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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400억불 돌파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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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계, 중남미 등 시장 개척 효과.. 유럽 건설사 중동 진출이 변수

▲해외건설 지역별 수주실적(출처: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 지역별 수주실적(출처:해외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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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실적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4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해외수주 목표인 700억달러 달성도 전망된다.

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1∼9월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378억달러)보다 6% 증가한 401억달러로 집계됐다. 총 433건의 신규 사업계약 체결로 얻은 성과다.
세계 경제가 수년째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건설업계는 중남미·아프리카 등 제3세계 건설시장 개척으로 불황을 이겨내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해외수주가 중동으로 편중됐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올 9월까지 중남미 지역 수주액은 5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달러의 3배를 넘어섰다. 아프리카에서 수확한 실적도 11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9월(8억달러)보다 증가했다. 이는 중동·아시아 수주액에 비하면 금액은 적지만 해외시장 다각화 측면에서는 의미있는 성과라는 분석이다.

반면 국내 건설사들의 주무대였던 중동 지역 수주액은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중동 수주액은 223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228억달러)보다 5억달러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110억달러 수주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5억달러 감소했다.
보통 대형 건설사업의 계약 체결이 연말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4분기 수주 실적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유가 상승으로 중동 산유국들이 대형 인프라 구축 사업을 꾸준히 발주하는데다 국내 건설사들이 사업지역과 영역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의 계약 체결이 유력시되는 사업들이 총 300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건설사들이 최근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동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어 국내건설사에게는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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