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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비아대사관 공격 보복 준비중" NYT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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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폭격,빈라덴 사살식 기습공격,리비아와 합동작전 등 예상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미군 당국이 고(故)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주 리비아 대사를 숨지게 한 ‘벵가지 영사관 테러’ 용의자들을 살해 또는 생포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자에서 군 고위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는 미군이 선택할 수 있는 작전은 드론(무인기) 폭격, 지난해 오사마 빈 라덴 사살때와 같은 특수부대 기습공격, 리비아 당국과의 합동작전 등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극비조직인 합동특수전사령부(이하 사령부)는 벵가지 영사관 테러를 감행한 용의자들에 대한 상세 정보들을 정리하고 있다고 미군 당국자들과 대(對) 테러 당국자들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당국은 첩보당국이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달 11일 벵가지 영사관 습격사건의 배후로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안사르 알 샤리아’를 지목하고 있다.

이번 작전 준비는 벵가지 미국 영사관 공격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용의자들에 대한 작전을 수행하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명령이 있을 경우에 대비한 1단계 조치로, 미 국방부와 중앙정보부(CIA)가 함께 진행중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살인자들을 범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번 작전 준비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다.

공화당은 사건초기에 우발사건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테러 공격으로 변경하고 벵가지 영사관 경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묵살했다는 의혹 등을 근거로 비판의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리비아 영토내 군사작전은 사상자를 낼 수 있는데다 미국이 지난해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사망)를 축출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얻은 민심을 상실할 수 있는 등의 위험이 뒤따른다고 NYT는 지적했다.

더욱이 최근 선출된 무스타파 아부 샤구르 리비아 총리는 최근 알-자지라 TV인터뷰에서 “(군사작전을 위해) 리비아 안에 들어오는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그것은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는 일이기 때문에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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