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폭격,빈라덴 사살식 기습공격,리비아와 합동작전 등 예상
NYT는 미군이 선택할 수 있는 작전은 드론(무인기) 폭격, 지난해 오사마 빈 라덴 사살때와 같은 특수부대 기습공격, 리비아 당국과의 합동작전 등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미 당국은 첩보당국이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달 11일 벵가지 영사관 습격사건의 배후로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안사르 알 샤리아’를 지목하고 있다.
이번 작전 준비는 벵가지 미국 영사관 공격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용의자들에 대한 작전을 수행하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명령이 있을 경우에 대비한 1단계 조치로, 미 국방부와 중앙정보부(CIA)가 함께 진행중이다.
공화당은 사건초기에 우발사건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테러 공격으로 변경하고 벵가지 영사관 경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묵살했다는 의혹 등을 근거로 비판의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리비아 영토내 군사작전은 사상자를 낼 수 있는데다 미국이 지난해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사망)를 축출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얻은 민심을 상실할 수 있는 등의 위험이 뒤따른다고 NYT는 지적했다.
더욱이 최근 선출된 무스타파 아부 샤구르 리비아 총리는 최근 알-자지라 TV인터뷰에서 “(군사작전을 위해) 리비아 안에 들어오는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그것은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는 일이기 때문에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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