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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생산 하루 650만 배럴, 1997년 1월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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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3.7%↑,수입 3.2%↓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셰일오일 생산 덕분에 미국의 원유생산이 199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내 원유생산 증가로 수입의존도가 낮아지고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21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하루 평균 650만9000배럴로 직전 주 대비 3.7% 증가했다고 에너지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상반기중 수요의 83%를 자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이는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자급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했다.
이처럼 미국내 원유생산이 증가한 것은 수압파쇄법을 통한 셰일 오일 생산 덕분으로 덩달아 천연가스 생산량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 대표는 “이는 셰일이 견인한 것이며, 노스 다코타와 텍사스 주가 주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5년에 걸쳐 미국의 원유생산은 하루 800만 배럴 이상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내 원유생산 증가 소식 등으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유(WTI) 선물가격은 1.5% 하락한 배럴당 89.98달러를 기록,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선물가격은 지난 14일 4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배럴당 99달러 이후 하락추세다.

JP모건체이스의 분석가인 데이비드 마틴은 지난 20일 런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원유가격은 향후 5~9개월 사이에 미국의 생산증가 때문에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천연가스 재고량 증가도 천연가스 선물가격도 하락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100만 영국 열량단위는 지난 4월 지난 10년 사이에 가장 낮은 1.907달러로 하락했다. 천연가스 재고량은 5년 평균치를 8.6% 웃돌고 있다.

씨티그룹은 지난 3월 미국 에너지 공급증가는 2020년까지 일자리 360만 개를 늘리고 국내총생산을 최대 3%까지 늘리는 등 미국의 산업부흥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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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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