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0.19% 하락한 1만 3431.37을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는 0.27% 내린 1437.66을, 나스닥 지수는 0.54% 떨어진 3100.79를 기록중이다.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긴축재정과 증세에 반대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로서는 유권자들이 재정긴축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이다. 그러나 타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날 독일과, 네덜란드, 핀란드는 유럽재정안전기금(ESM)이 스페인 은행 재자본화에 한정된 부담만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은행 문제 해결에 따른 비용 일부를 스페인이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인 뱅크오브스페인은 3분기 스페인 경기가 빠른 속도로 하강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9월 프랑스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이탈리아 7월 소매판매도 감소세다.
연준의 3차 부양책에 대한 회의감이 고개를 들며 반짝 랠리도 사그러드는 양상이다. 25일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새로운 채권 매입 정책이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고 중앙은행의 신뢰성을 해칠 것"이라며 "추가 자산 매입이 장기 금리를 뚜렷하게 낮추지 못할 것이며 금리를 몇 bp낮춘다고 고용이나 경기부양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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