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문 후보가 밝힌 5개의 문(일자리, 복지,경제민주화, 정치혁신, 평화와 공존)을 소개하고 "문 후보가 새누리당 정권의 국민 절망시대를 극복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통을 함께 치유할 힐링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일자리 혁명으로서 일자리가 민생이고, 성장이고, 복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한 김두관, 손학규, 정세균 세 후보가 대선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이들의 아름다운 협력을 바탕으로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는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은 국민후보"라며 "문 후보가 사람이 먼저인 세상, 국민 모두가 잘 사는 새 시대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민주당 모든 당원들은 남은 84일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을 했다. 이 대표는 박 후보의 과거사 사과에 대해서는 "진정성을 믿겠다"면서도 "박근혜 후보가 내놓은 사죄의 말이 진실이 되기 위해서는 실천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 장준하 선생, 고 최종길 교수의 타살의혹, 김대중 대통령 납치사건 등 아직도 장막에 가려진 많은 사건들이 있다"며 "박근혜 후보는 이들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수장학회와 영남대학교 등 후보 주변에 남아있는 국민의 재산은 모두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라고도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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