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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기행] "한국골퍼에게 인기~" 일본 벳푸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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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번홀 주변으로 삼나무 숲이 울창하다.

3번홀 주변으로 삼나무 숲이 울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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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큐슈 오이타현 중부 벳푸만에 면한 벳푸시는 츠루미산을 배경으로 위치해 있다.

온천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벳푸골프장은 1930년 설립된 8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래된 명문코스다. 핑크색 클럽하우스로 들어서니 품위 있고 부드러운 느낌의 인테리어가 안정감을 선사한다. 츠루미산 해발 450m 구릉지역에 조성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눈이 와도 금방 녹을 정도로 온화해 일본에서는 물론 한국골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아주 좋다.
벳푸시에서 가장 유명한 스기노이 온천과 골프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은 특히 한국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총 36홀 규모로 츠루미코스(파72ㆍ6733야드)와 유후코스(파72ㆍ6966야드)로 구성됐다. 츠루미코스에서 티 샷을 날리고 페어웨이를 거니는데 우리나라 뻐꾸기가 일행을 환영한다. 100년 된 삼나무와 전나무의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삼림욕을 하면서 라운드하는 기분이다.

3번홀(파4)은 우측으로 삼나무 수백그루가 도열해 고유한 향을 맡으며 걸어갈 수 있는 낭만적인 홀이다. 도그렉홀과 블라인드 홀이 있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샷을 하려면 정확한 드라이브 샷이 요구된다.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높은 티잉그라운드에서 산아래를 향해 티 샷을 날리는 홀이 5개나 있다는 사실이다.

9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는 멀리 시코쿠까지 보일 정도로 고지대다. 오른쪽에 위치한 클럽하우스를 보면서 시원하게 장타를 날리면 공과 함께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상쾌함을 맛볼 수 있다. 일본 내 130개의 골프장을 경영하는 PGM그룹에서 운영해 페어웨이와 그린은 완벽하다 할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한국골퍼를 유치하기 위해 식당에는 한국음식에 김치, 막걸리와 소주까지 준비해 뒀다. 로비에서는 한국인 대학생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해 의사소통까지 도와준다. 골프를 마치고 클럽하우스 내 온천 욕탕에서 온천욕을 한 뒤 이 지역의 특산물인 복어나 소고기 샤브샤브를 먹고 나면 피로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불끈 힘이 솟는다. 오이타 공항에서 30분 거리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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