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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드민턴 감독 "올림픽 고의 패배, 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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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고의 패배' 경기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팀까지 실격 처리를 당하게 한 중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리융보(李永波·사진) 감독이 "고의 져주기 게임은 내가 결코 시킨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리 감독은 지난 17일 중국중앙방송(CCTV)의 '칸젠'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올림픽 당시 고의 패배에 대한 실격 처리는 너무한 것이었으며 자신의 잘못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리 감독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실격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너무 경솔했다. 무슨 근거로 우리 선수들을 실격 처리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난 10년 동안 BWF는 고의 져주기를 한 선수에게 어떤 처벌도 한 적이 없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고의 져주기 파문이 이전에 계획됐던 것이냐"는 질문에는 "고의 져주기는 당연히 내가 계획한 것이 아니다"며 "고의 져주기는 관중들에게, 배드민턴 경기 자체에 미안한 일인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냐?"고 자신이 지시한 것이 아님을 강하게 부정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부는 대표팀과 선수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하고 일부는 매너 비겁한 일이었다고 하는데 감독의 생각은 어떠냐"는 질문에는 "경기장에서는 금메달만이 유일한 기준이다"고 일축했다.
올해 50세인 리 감독은 지난 20여년간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을 이끌면서 73명의 세계 챔피언을 키워낸 명장이다.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위양-왕샤오리 조는 지난 7월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한국의 정경은-김하나 조와를 상대로 성의 없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0대2로 져 고의 패배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BWF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국의 왕샤오리와 위양을 비롯해 한국의 정경은과 김하나, 하정은과 김민정, 인도네시아의 자우하리와 폴리 등 선수 8명을 전원 실격시켰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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