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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하자 또 태풍'..중대본 '산바' 대비 긴급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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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제16호 태풍 '산바'가 북상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비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피해지역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복구를 마무리해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산사태 위험지역, 해안가, 저지대 등 피해 우려지역에는 전담 관리자를 현장 배치하고, 지역자율방재단을 활용한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태풍이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경우 신속하게 주민대피와 통제조치를 취하고,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배수펌프장과 농경지 배수로 등을 철저히 점검할 것도 지시했다.

맹 장관은 "지난 태풍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태풍상황과 국민행동요령을 예·경보시스템과 각종 방송매체를 통해 집중 홍보할 것"을 강조했다.

국민들에게도 태풍 시 안전수칙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가급적 집 밖으로 나가지 말고,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주차장 및 고수부지에 차량 주차는 피하는 게 좋다. 농촌에서도 경작지를 미리 점검하고, 물꼬조정을 위한 외출은 미루는 게 상책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올 들어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내린 강우량이 연평균 1150.4㎜ 대비 103.4%인 1189.6㎜가 초과해 내린 상태에서 또 다시 태풍이 내습해 인명피해가 예상된다"며 "산사태위험지구, 노후축대, 절개지 등 붕괴 위험이 높은 취약 지구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 말했다.

제16호 태풍 '산바'는 강한 중형 태풍으로 14일 오전 현재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서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17일에는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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