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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그리스 이사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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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그리스는 현재의 예산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담당 집행이사인 타노스 캣삼바스 이사는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WSJ)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리스는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 방법은 공공부분에 대한 개입(Official Sector Involvement, 공공 영역의 손실분담) 또는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의 희망사항은 지원조건이 좀 더 우호적인 조건에서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캣삼바스 이사는 1979년부터 2010년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 등에서 구제금융 문제와 관련해 IMF 스태프로 활약을 해왔던 점을 감안할 때 주목을 끄는 대목이다.

캣삼바스 이사는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의 구제금융 이행조건인 긴축재정 목표 이행 시점을 2년 연장해줘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그리스에 약 200억유로의 추가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단기 채권 발행 등의 방법으로 부족한 재원 마련을 모색하고 있지만, 캣삼바스 이사는 그리스가 부족한 재원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은 “완전히 비현실적인 생각”이라며 유럽차원에서 (긴축목표 시한 연장에 따른) 그리스의 부족한 재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그리스에 대한 각국 정부 보유 국채수익률을 낮춰주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ECB와 각국 정부들이 부채 상환 일정을 연기해주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가장 논란을 불러일을 킬 수 있는 해법으로는 그리스 채권들에 대해 30% 가량을 헤어컷 해는 것도 해법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유로존 가국 정부가 그리스에 빌려줬던 300억~500억유로 가운데 일부를 헤어컷 해주는 것도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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