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보니 연내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현재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아파트의 경우 양도세와 취득세 모두 감면 받을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건설사들도 이에 맞춰 입주민 및 대기 수요자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입주촉진과 잔여물량 소진에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이기근 현대엠코 상무는 “평소 20통 정도 걸려오던 문의전화가 정부의 취득세 감면조치로 2배 가량 늘었다”며 “실제 전용 84㎡의 입주민의 경우 취득세 1% 감면 혜택을 받아 약 600만원, 118㎡는 취득세 2% 혜택으로 약 1800만원 가량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융자와 잔금납부 부담이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올 11월 입주 예정인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은 분양조건 보장제를 실시 중이다. 기존 계약자에게도 변경되는 계약조건을 적용해 남아있는 분양 물량을 소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83~224㎡, 총 2422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149가구가 일반물량이다.
용인시 성복동의 ‘성복자이1?2차’는 총 분양가격의 20%인 1억~1억5000만원으로 즉시 입주 가능하다. 계약 후 새로운 분양조건이 나와도 소급 적용해주는 계약조건 보장제도 실시 중이다. 156~214㎡의 중대형 평형대로 선보이며 1차가 719가구, 2차가 783가구로 구성됐다.
이밖에 현대건설이 용인시 성복동에 지은 ‘성복 힐스테이트’는 2년 후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낮을 경우 최대 1억원까지 돌려주는 안심 리턴제를 실시 중이다. 또 분양금의 20%인 1억5000만원을 납부하면 즉시 입주할 수 있으며 분양금의 60%까지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119~222㎡로 이뤄진 215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며 즉시 입주 가능하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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