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리더가 비상한 미래 예견 능력을 가질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조직을 어떤 조직으로 만들어 갈지에 대한 명확한 그림만은 필요하다. 큰 그림을 그려 조금씩 구체화해나가는 것이다. 또한 이를 조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게끔 해 이들이 전체 목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이는 리더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리더가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자신의 분야는 물론이고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에까지 관심을 가져라. 내가 몸담은 부분과 전체 사회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빠르게 캐치해 이를 조직원들에게 키워드로 던져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일상적인 사소한 업무에 지나치게 시간을 뺏기지 말라. 맡은 책임이 커질 수록 일은 많아지기 마련이다. 필요할 경우에는 리더가 세세한 내용까지 챙겨야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챙기려 하다가는 큰 그림을 놓치기 십상이다.
권한의 위임을 적절히 단행하는 대신, 생긴 여유시간은 넓고 다양한 시각을 가지는 데 써라.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때, 또 다른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도움말:현대경제연구원)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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