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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어 美대사 죽게만든 동영상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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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메트, 호색한·잔혹한 살인자로 묘사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이슬람을 모욕한 동영상이 리비아인들의 분노로 이어져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등 미 관리 4명이 대사관 공격으로 사망하자 해당 동영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집트와 리비아에서 발생한 반미 시위 배경에는 '순진한 무슬림'이라는 13분짜리 동영상이 있다. 동영상은 7월 초순 샘 바실이라는 이름으로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공개됐다.
동영상 속의 이슬람교 창시자 마호메트는 부모를 알 수 없는 사생아, 여자만 밝히는 얼간이, 동성애자, 아동학대자, 잔혹한 살인자로 묘사돼 있다. 동영상에는 마호메트가 다른 남자의 아내를 범하기 위해 코란까지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자신이 창시한 이슬람교가 "기독교의 신약성경과 유대교 율법 토라를 짜맞춘 것"이라고 언급한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동영상 제작자는 언론에 스스로를 52세의 미국인 부동산 개발업자라고 밝힌 뒤 이스라엘에서 건너온 이민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유대인 100명으로부터 성금으로 500만달러나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파문이 커지다 AP통신 등에 잠적하겠다고 밝힌 뒤 사라진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ㆍ이스라엘 관리들과 접촉해 바실이라는 사람의 정체를 파악하려 했다. 하지만 그와 관련된 기록이 전무하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동영상은 애초 7월 초순 유튜브에서 공개됐으나 세간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 그러다 코란 복사본을 불태워 유명해진 플로리다주의 테리 존스 목사가 9ㆍ11테러 11주년 행사로 동영상을 상영할 것이라는 소식이 이달 초순 전해지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는 모리스 사덱이라는 이집트 콥트교 행동주의자가 수백여명의 세계 언론인에게 e메일로 알려줬다.

이후 동영상은 무슬림들의 주목을 끌며 아랍어로 이슬람권에도 소개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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