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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에 밀려, 폐업주유소 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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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0~20곳 꼴...올 연말까지 300여곳 달할 듯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알뜰주유소 등장 등으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하는 주유소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연말에는 총 300여 곳에 달하는 폐업 주유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7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폐업한 주유소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74곳이다. 폐업 주유소는 지난 2008년 101곳, 2009년 109곳, 2010년 127곳, 2011년 205곳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해 왔다. 매월 10~20곳 꼴이다.
이 같은 주유소 폐업에는 정부의 '알뜰주유소' 확대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알뜰주유소와 경쟁하기 위해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결국 경영난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주유소 평균 매출이익률은 4% 미만 수준"이라며 "여기에 카드수수료와 여타 제반 비용을 고려할 경우 수익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농협이 지난 2010년부터 주유소 사업을 확대한 점도 폐업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자사브랜드를 활용 총 400여개 수준의 주유소를 운영하는 농협의 지역 네트워크 경쟁력 등을 이겨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포화된 주유소 시장이 폐업을 자연적으로 늘렸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 지난 7월 기준 국내 주유소는 총 1만2852개다. 이는 인구와 국토면적이 각각 1.5배인 영국보다 4000여개나 많은 수준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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