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천 부위원장 일행을 만나 논어의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뜻)을 인용해 "나는 신뢰외교를 강조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20주년을 맞은 한·중 수교와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국제관계에서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다방면으로 각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긴밀하게 발전한 예가 없다"며 "앞으로 중국과 한국이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서 기후변화라든지 에너지의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같이 더욱 협력하여 발전하는 20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천 부위원장은 "박 후보님은 우리 중국의 오랜 친구이자 좋은 친구로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훌륭한 기여를 해주셨다"며 "박 후보가 중국역사와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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