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 걱정없고 장시간 문서편집 가능, 휴대성도 뛰어나 "노트북 따로 필요 없어"
하루에도 수 십 장씩 주고 받는 명함을 휴대폰에 저장하고 중간중간 문서 작업을 하며 수시로 메일을 쓰고 보내는 것 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일이긴 했지만 오타가 나기 일쑤였고 일 처리 속도도 느렸다.
KT의 '스파이더 랩탑'은 엄지손가락으로 카카오톡을 다량 발사하며 오타가 날 때마다 지웠다 썼다 하는 사람들, 장시간 스마트폰에서 문서 작업을 해야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문서나 동영상 등 용량이 넘치면 KT유클라우드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쓰면 된다. 스마트폰과 랩탑이면 노트북이 따로 필요없다.
배터리를 한번 충전하면 4시간 동안 지속된다. 랩탑을 쓴다고 해서 휴대폰 배터리가 닳는 것도 아니다. 랩탑 사용과 동시에 폰 화면이 자동을 어두워져 배터리를 절약하는 것과 동시에 충전된다.
가격은 27만9000원이다. 테블릿PC와 함께 쓰는 무선 키보드가 1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다. KT 공식사이트 올레닷컴에서만 살 수 있다.
키보드에 음악, 이메일, 문자, 연락처 그림이 그려져 있는 키가 따로 있어 이것들을 누르면 바로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을 즉시 실현할 수 있다. 키보드의 Back, Home, Menu키도 스마트폰의 환경과 똑같이 구현된다.
단점은 자꾸만 랩탑의 스크린을 스마트폰 화면 인줄 착각하고 터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랩탑 자체에 중앙처리장치(CPU), 운영체제(OS) 등이 없어 자칫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나온 날이면 랩탑을 쓸 수 없다.
아직까지 KT 갤럭시S3와만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도 아쉽다. KT관계자는 "LG, 팬택 스마트폰 사용자도 곧 스파이더 랩탑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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