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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인권정책 주민의 손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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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성북구청에서 인권정책 열린토론회 열어 4개 분야 60개 인권정책에 대해 주민 80여 명이 토론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인권 약자의 인권 증진 방안과 분야별 인권정책 마련을 위해 3일 오후 3∼6시 구청 내 다목적홀에서 열린토론회를 개최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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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여성 어린이 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 시설 대표를 비롯해 구의원, 인권단체 관계자, 복지분야 전문가, 대학교수, 경찰 등 모두 8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10개 모둠으로 나뉘어 성북구가 지난달 공모를 통해 접수한 ▲여성 어린이 노인 다문화 ▲청소년 학습 ▲장애인 ▲참여 안전 문화 환경 등 4개 분야 60여 건의 인권정책에 대해 100분 토론을 벌인다.

이를 통해 우선 추진해야할 순서를 정하고 즉석에서 새로운 인권정책 아이디어도 제안한다.

구는 토론 전 ‘단순 선호도 조사’와 토론 후 정책의 합리성 타당성 현실성 등을 반영한 심층선호도조사를 거쳐 토론회 결과를 집계, 발표한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의 전체 진행 아래 모듬별 토론은 용산참사를 다룬 독립영화 ‘두 개의 문’에 출연했던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정정훈 변호사 등 인권 관계자 10명이 맡아 자유롭게 진행한다.

성북구는 인권정책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 등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올 12월 성북인권선언의 토대로 삼고 내년 인권증진 기본계획 수립 때에도 반영하는 등 구 인권정책을 주민이 직접 만들어 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토론회는 인권정책 관계자들이 망라돼 토론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치며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참여민주주의를 실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2기 성북구 주민인권학교가 이달 4일 개강한다. 주 1회 6주 과정으로 열리며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 서해성 소설가, 권해효 탤런트,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대학원장, 이지상 성공회대 교수 겸 가수,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이 잇달아 강사로 나선다.

구는 아울러 구민이나 지역내 사업장에 종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2년 임기의 ‘성북구 인권위원회’ 위원 7명을 이달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응모 희망자는 이달 6일까지 모집·강좌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humanrights@sb.go.kr)을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성북구 인권위원회 설치는 올 6월 말 제정된 인권조례에 따른 것으로 인권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7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으로 구성되며 ▲성북구 인권증진기본계획 수립 심의와 추진 결과에 대한 평가 ▲주민 인권 보장과 증진을 위한 개선 권고 ▲인권침해 진정사건에 대한 의견표명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 밖에도 성북구는 올 4월 총선 때 보행약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투표소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주요 공공사업에 대해 주민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점검하는 인권영향평가 제도를 전국 최초로 의무화하는 등 앞선 인권도시로서의 성과를 꾸준히 내오고 있다.

성북구 감사담당관(☎920-3424)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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