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본사 이전 완료…'독립경영' 선포
불편한 동거 끝내고 3일 새 본사 사옥으로 첫 출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close 증권정보 011780 KOSPI 현재가 140,30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1.47% 거래량 61,264 전일가 142,4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금호석유화학그룹, 3000평 규모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나선다 지난달 409개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고배당 기업 '다수' 금호석유화학, ‘스페셜티’로 정면돌파…불확실성 뚫고 고도화 박차 화학(대표 박찬구)이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불편한 동거를 끝마치고 실질적인 '독립경영'을 선언했다.
2일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전 계열사 본사를 모두 중구 수표동 시그니쳐타워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금호피앤비화학·금호폴리켐·금호미쓰이화학·금호개발상사·금호항만운영 등 6개 회사 총 500여명의 직원들은 처음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독립경영에 들어가게 됐다.
업계는 금호석유화학의 이번 본사 이전을 독립경영의 출발선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회사 측은 사무공간 부족을 본사 이전 사유로 들고 있지만 사실상 그룹 총수 간 갈등관계와 계열분리 등이 (본사 이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형제지간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양 그룹간 임직원들의 불필요한 잡음을 야기하는 것을 방지, 본사 이전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건축된 시그니쳐타워는 연면적 9만9994제곱미터(㎡)에 지하 6층, 지상 17층,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중 동관 7개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기존에 사용하던 금호아시아나본관 사무실 5개 층(8~12층, 실면적 총 4천628㎡)에 대해 기존에 금호석유화학이 지급하던 임대료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재임대할 방침이며 현재 입주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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