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프로야구 팀들의 막바지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야구를 보다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쏟아지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의 프로야구 중계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들이다.
안정적인 LTE 네트워크 망을 통해 국내 프로야구 전 구단, 전 경기를 지상파 DMB 대비 3배 선명한 1Mbps의 고화질 실시간 영상으로 전달하는 것이 이 앱의 장점이다.
특히 스마트폰에서는 배터리, 데이터 트래픽, 데이터 이용료 등으로 경기 전체를 지속적으로 시청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T베이스볼은 주요 장면을 예측해 알려주고 놓친 장면도 바로 되돌려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등 대표적인 스마트폰 환경에서 이용 가능하며 3G, 와이파이, LTE 등 모든 통신환경에서 고화질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함께 경기를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야구의 계절 가을을 맞아 퇴근 시간에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30~50대 중장년 남성층의 호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KT는 자사 IPTV 서비스인 올레tv에서 시청자가 응원하는 팀의 화면이나 해설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2012 프로야구 편파중계 및 멀티앵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시청자가 직접 선호하는 팀의 영상과 중계를 선택해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리모콘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TV 화면을 조작할 수도 있다.
다양한 중계 서비스뿐만 아니라 야구 게임도 쏟아지고 있다. 넥슨은 넵튠이 개발한 스마트폰용 야구 게임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 게임은 감독의 입장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매니지먼트 장르로,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직접 선수를 교체하거나 작전을 변경하는 등 실시간 개입이 가능하다.
CJ E&M 넷마블도 스마트폰 게임 '마구매니저'를 공개했다. 이는 인기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캐릭터를 활용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오는 5일까지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되는 'MVP 베이스볼 온라인'도 기대를 모으는 야구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일렉트로닉 아츠(EA) 서울 스튜디오에서 한국 시장에 맞게 새롭게 개발한 것으로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 등이 특징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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