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30분께 나주의 한 집안 거실에서 나주 모 초교 1학년 A(7)양이 이불과 함께 실종됐다는 A양 어머니의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A양은 알몸으로 성폭행을 당한 상태였으며, 진단 결과 대장이 파열되고 중요 부위가 5㎝ 가량 손상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양은 상담센터에서 "모르는 아저씨가 데리고 갔다. 들쳐 메고 가다 잠을 깨니 이불을 뒤집어 씌워 영산강 다리 아래로 데려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의 집은 1층 상가 건물로 유리문을 열면 바로 거실로 연결되는 구조여서 밖에서 보면 안을 볼 수 있는 형태다.
사건 당일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불었지만 문을 잠그지 않은 채 가족들은 잠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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