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야심작 'G폰' 계열사 역량 집중…화면 두께 얇아졌지만 더 단단하고 선명
LG전자는 26일 "현존하는 최고 사양을 갖춘 'G폰'을 이르면 이달 내로 공개한 뒤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폰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에 뒤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1년여 동안 절치부심하며 준비한 제품이다.
G폰의 가장 큰 특징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에서 개발한 최고 수준의 액정표시장치(LCD)인 '트루HD IPS+'가 탑재된다는 것이다. 내달 말 공개될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화면을 보호하는 유리와 터치 센서를 하나로 합쳐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두께는 얇아졌지만 보호유리와 터치센서 사이에 공기층이 사라져 외부 충격에 견디는 강도는 높아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트루HD IPS+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화면두께를 2.2㎜로 줄일 수 있다"면서 "그 만큼 얇아져 화면을 건드리면 손끝에서 그림을 만지는 느낌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는 LG화학의 고밀도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공급받는다. 이 배터리는 충전 효율이 기존 대비 60%나 향상됐다. 기존 배터리는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 효율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 충전효율이 80%로 줄어드는 데까지 반복회수가 500회에 불과하지만 이 배터리는 800회까지 유지된다.
이밖에도 LG이노텍은 G폰에 고화소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S4 프로가 적용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역대 최강 스마트폰 선보여 글로벌 시장 선두 브랜드로 우뚝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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