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희 애널리스트는 21일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1000자 브리프를 통해 “최근 고액권의 보편화와 위폐생산 기술 고도화, 경제권역 통합에 따른 통화 혼재 등으로 위조지폐 생산 유인이 증가함에 따라 위폐감별기 시장 역시 확대되고 있다”며 에스비엠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될 위폐감별기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현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은 지난 2008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시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 인도시장 역시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그동안 로컬업체가 과점해오던 중국 위폐감별기 시장으로의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회사 실적을 이끄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스비엠은 2·4분기말 기준으로 시가총액의 47%에 달하는 250여억원의 순현금을 확보하고 있어 재무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이라며 “2012년과 2013년 순이익을 기준으로 각각 5.0배와 3.8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절대적인 멀티플 역시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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