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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견제에 安 대권 플랜 빨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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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안철수재단 활동에 제동을 걸면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대학기술원장의 대선 출마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책 출간과 예능 프로그램 이후 잠행에 들어간 안철수 원장이 본격적인 대선 플랜을 가동할 것인지 주목된다.

14일 안철수재단은 중앙선관위가 전날 '안철수 재단 명의로 기부하면 선거법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자 명칭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 안철수 재단은 오는 16일 재단 이사회를 열어 '재단 이름 변경'을 포괄한 향후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로써 안 원장이 대선 레이스의 기반이 되는 재단 활동을 고민하는 한편 본격적 대선 플랜을 가동하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급변하는 정치권에서 시의적절한 언행으로 절묘한 타이밍의 정치를 구사해온 안철수 원장이 이제는 정중동의 행보를 멈추고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정치권의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출마시기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최종 결정되는 20일과 민주통합당 25일 사이에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에서는 민주당 경선이 끝나는 9월 23일 직후에 결정일 내릴 것이라는 '9월말 출마설'도 나온다.

일단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안 원장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출 직후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뒤에 지지율이 오르는 것)'를 반감시키면서 민주당의 경선에 쏠리는 관심을 차단할 수 있어 극적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8월 말에 출마를 선언하면 대선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피해갈 수 있다. 아울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양자대결 구도를 바로 구축 할 수 있다.
9월말 출마를 결심할 경우, 높은 지지율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추석 전 출마를 선언할 경우 출마선언 효과를 더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선 캠프 구성과 정책 발표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게 아니냐는 지적도 된다.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메시지팀을 강화하기 위해 30~40대 기자들을 스카우트하고 있다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검증공세에 대비해 네거티브 대응팀도 강화하고 있다는 후문도 들린다.

출마방식을 놓고선 ▲후보단일화 전후로 민주당 입당 ▲신당 창당 ▲무소속 출마 등의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현실적으로는 후보단일화를 전후해 민주당에 입당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는 안 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국현 전 대표는 14일 한 라디오에 출연 "시대정신은 실패하고 부패한 정치판을 바꿔 옳은 방향을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 이같은 시대정신 감안하면 안 원장이 기존 체제에 들어가려 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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