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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줄고 MMF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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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주식형 펀드 자금이 3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324조3500억원) 중 주식형 펀드는 99조9930억원으로 약 30%에 달한다. 지난 2009년 5월(29.9%) 이후 최저치다. 비중은 펀드 붐이 일던 2007년 말 42.8%까지 올랐다가 글로벌 경제위기 직후 2009년 2월 24.8%까지 떨어졌다.
자금이 줄어든 만큼 수익률도 떨어졌다. 에프앤가이드의 평균 수익률 현황을 보면 이달 10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55%에 머물고 있다.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도 5.33%에 그쳤다.

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펀드 자금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크게 늘어나지 않아 7월 말 자금 규모는 46조7060억원으로 전체 펀드 중 14.4%를 차지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 자금 비중은 지난달 말(73조8180억원) 22.8%까지 늘어났는데 이는 2010년 11월(23.6%) 이후 20개월래 최고치다.
증권가는 코스피가 1900선을 넘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주식형을 비롯한 펀드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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