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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화면 클 수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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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시 제1순위 고려사항 '액정 디스플레이'.. 화면-해상도 모두 중요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올 하반기 국내 휴대폰 이용자들의 제1관심사인 갤럭시노트2, 아이폰5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을 구입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고려하는 것은 '디스플레이 액정'으로 나타났다.

국내 통신3사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800만명을 넘어서며 휴대폰으로 게임이나 동영상을 즐겨 보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생긴 결과다. 무선인터넷 환경이 좋아지면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는 고객들은 늘고 있는데, 기존 3인치대 화면으로는 원활한 감상이 어렵기 때문이다.
10일 휴대폰 전문 조사업체 '마케팅 인사이트'가 국내 휴대폰 사용자 2만4461명을 대상으로 최근 4개월 동안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휴대폰을 구입하는 10명 중 4명은 '단말기 성능 및 사양'을 선택 조건 1순위로 꼽았다.

특히 액정의 성능과 크기가 휴대폰 선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성능 및 사양을 중시한다는 이용자 중에서도 '액정의 해상도(54%)'가 'CPU(50%)'와 '3G냐, LTE냐의 통신규격(30%)'보다 중요하게 고려됐다.

'성능 및 사양' 다음으로 '가격 및 구입조건'(32%)과 '디자인'(31%)이 뒤를 이었다. 또 디자인이라 답한 이용자 중에서도 '액정화면의 크기'(49%)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동일한 조사에서 25%가 액정의 크기를 꼽았던 것에 비하면 두 배 늘어난 수치다.
이런 트렌드는 애플은 창업주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고집마저 꺾어버렸다. 애플은 그동안 잡스의 뜻에 따라 아이폰 시리즈를 3.5인치만을 고수해 왔지만, 하반기 출시를 앞드고 있는 아이폰5부터는 3.75인치로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애플이 차기 아이폰용 패널로 4인치대 패널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시리즈를 거듭할 때마다 액정을 키우고 있다. 갤럭시S1은 4.0인치, 갤럭시S2는 4.3인치, 갤럭시노트는 5.3인치다. 갤럭시S3가 4.8인치로 잠깐 주춤했지만 갤럭시노트2는 5.5인치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LG전자의 '옵티머스 뷰'와 팬택의 '베가 넘버5' 역시 5인치대 제품이다.

휴대폰 업계 관계자는 "'성인 남자가 한 손으로 휴대폰을 쥐고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터치하기 편한 사이즈가 스마트폰 사이즈로 가장 최적'이라고 했던 말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라며 "LTE화면 크기는 가독성을 극대화하려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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