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그렌 총재는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과 잇달아 인터뷰를 통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무제한 양적완화(QE)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상반기의 부진한 경제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자신의 예상으로는 하반기에 특별히 개선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약을 두지 않은(open-ended)"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없을 경우 7월달에 발표됐던 8.3%의 실업률은 더욱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달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지만, 지난해 말 이후로 경제 성장세는 둔화 조짐을 보였다. 그는 최근 미국의 물가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FRB는 경기부양 여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로젠그렌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표궐권이 없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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