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상임 고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교수께서 출마 결심을 발표한다면 이에 대한 구상을 밝혀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고문은 "'안철수 현상'은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와 경제가 압축성장하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진보적 자유주의 성향이 나타났지만 정당이 진화하지 못하고 지역과 낡은 이념에 묶여있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문 고문은 "안 원장이 민주당과 단일화를 염두해 두고 있다면 단일화 과정에서 '통합'과 정당 '혁신'이 이뤄지도록 설계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지난 12월 통합 출범 당시 온오프결합정당으로 설계됐고, 이에 대한 안 원장의 응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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