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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홍명보 호, '삼바 트리오'를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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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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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파상공세를 막아라.'

운명의 브라질전을 앞둔 '홍명보 호'에 주어진 과제다. 올림픽 4강 신화를 넘어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향한 마지막 관문. 네이마르, 레안드루 다미앙, 헐크 등을 앞세운 브라질의 막강 화력을 잠재우는 것이 승부의 열쇠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포함 4경기에서 총 12골을 몰아쳤다. '삼바 트리오'의 위력은 상당했다. 원톱 다미앙(4골), 측면 공격수 네이마르(3골)가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합작했다. 헐크도 탄탄한 체구를 바탕으로 오른쪽 측면을 허무는데 주력했다.

이들은 개인 기량에서 한국 수비진을 압도한다. '제 2의 펠레'로 불리는 네이마르는 약관의 나이에 남미 축구를 평정한 간판스타다. 현역 최고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와 견줘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17세에 산토스(브라질)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뒤 4시즌 만에 100호 골을 돌파했고, 지난해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다미앙의 발자취도 못지않다. 2010년 인테르나시오날(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프로통산 58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 와일드카드 헐크 역시 지난 시즌 16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FC포르투(포르투갈)에 26번째 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이들의 공격을 막아낼 해법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수비다.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압박 축구의 근간이기도 하다. 가능성은 영국과의 8강전에서 드러났다. 최전방 공격수와 수비진이 꾸준하게 30m 간격을 유지하며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포백 수비라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빠른 역습으로 전환이 가능한 효과적인 전략이었다.
기성용, 박종우 등 미드필드진의 1차 저지와 적극적인 협력수비가 빛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축구 종가를 물리친 자신감은 또 다른 역사 탄생마저 기대하게 만든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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