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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애널 되고도 연봉 깎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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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연봉 수준이 높기로 소문난 증권가에서 애널리스트는 특히 고액 연봉자로 손꼽힌다. 하지만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뽑히고도 '나이'라는 벽에 부딪혀 오히려 연봉이 깎이는 경우가 빈번하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의 연봉은 30대 후반에 절정을 이루다 40대에 접어들면 상승곡선이 꺾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은 40대가 넘어서도 연봉이 소폭 상승하거나 현상유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상유지할 수 있는 기간도 그리 길지 않다. 42세쯤 되다 보면 아무리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뽑혀도 연봉은 깎이기 일쑤다. 이 같은 이유는 애널리스트가 갈수록 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리서치센터장의 나이대가 40대 초반까지 내려오면서 그만큼 애널리스트의 수명도 짧아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의 평균 연령대는 정보가 전산화되기 시작한 2004년 말의 41.2세에서 지난해에는 33.4세까지 내려왔다. 리서치센터장 연령대도 몇 년 전만 해도 50대가 주류를 이뤘으나 그후 40대 중반으로, 최근에는 40대 초반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A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40대 초반 리서치센터장이 배출되다 보니 비슷한 나이대의 애널리스트는 아무래도 불편할 수밖에 없기 마련”이라며 “이런 경우 센터를 떠나거나 혹은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토로했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위해 증권가를 떠나는 애널리스트도 많아졌다. 한 애널리스트 출신 펀드매니저는 “일반적으로 30대 후반 절정을 이룰 때 이직을 고민하는 애널리스트가 많다”면서 “수명이 길지 않은 직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일반 기업으로 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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