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하기 짝이 없는 소개팅 자리…이런 노력도 해봤다
3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클래식 프리매칭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뒤를 이어 남녀 각각 ▲마음에 없는 칭찬으로 분위기 띄우기(남 31%, 여 29%), ▲살아온 과정 등 나에 관한 히스토리 늘어놓기(남 16%, 여 24%), ▲만나기 전날 인터넷 통해 유머 검색하기(남 14%, 여 4%) 순으로 대답했다.
‘소개팅 시 주로 나누는 대화 주제’에 대해서는 남녀 절반 이상인 55%가 ‘취미, 관심사 얘기’라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직장, 학교생활 얘기(28%), ▲가족, 집안, 친구 얘기(12%), ▲시사, 스포츠 등 뉴스 얘기(5%)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소개팅 시 당신은 어떤 유형에 더 끌리는가’라는 질문에 남성 10명 중 6명인 66%가 ‘조용히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을 꼽고 나머지 34%는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끊임없이 말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남지훈 가연 회원상담부 이사는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적절한 대화거리를 준비해 가거나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고 얘기를 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간혹 남성들 중에는 어색해지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너무 많은 말을 남발해 오히려 이미지가 반감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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